6/16/2020

 The number of customers in the restaurant dropped noticeably. It decreased, so did the freshness of the unused ingredients for the food. And so even more customers were lost. It was a vicious cycle.


 To make matters worse, a food alley handled by the district office opened across the street and destroyed the business of the alley where Roro’s restaurant was.


 The whole dreadful ordeal happened to Roro’s parents when they were at the most powerless and weakest time of their life.


 Eventually, Roro’s restaurant, which broke the record of the worst month every month, they had no choice but to close it down. Roro was surprised with how desolate...

6/16/2020

 식당의 손님이 눈에 띄게 줄었다. 손님이 줄어들어 소모되지 못한 식재료가 싱싱함을 잃었다. 싱싱하지 못한 식재료 때문에 음식의 맛 또한 잃어버렸다. 손님이 더 줄어들었다. 악순환의 연속이었다.


  설상가상으로 구청이 주도하는 먹자골목이 대로변 건너에 생기면서 로로의 식당이 있던 골목은 상권이 완전히 죽어버렸다.


  일련의 시련은 로로의 부모가 살면서 가장 힘없고 약한 때에 일어났다.

  결국 매달 적자 기록을 경신하던 로로네 식당은 폐업을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 로로는 추억이 많았던 식당의 마지막 모습이 이렇게 썰렁할 줄 몰랐다. 


  ‘소설 쓰는 게 잘 안되면 식당이라도 물려받지.’


  로로는 안일한 생각으로 현실을 회피하던 짓을 더는 할 수 없게 되었다. 현실이 무너져 내리니 써내려 가던 소설의 전개도 함께 무너져 내렸다. 로로는 소설의 진도를 나가지 못했다.

  식당이 문을 닫았어도 평생을 부지런히 살아왔던 로로의 부모는 마냥 주저 앉아있지 않았다. 아버지는 경비 일을 알아보러 나갔고 어머니는 대로변 골목의 먹자골목에 출근을 시작했다.

  “나도 월급 받으니까 세상 속 편하네.”


  로로의 부모는 고된 얼굴을 숨기지는 못했지만 적자의 굴레에서 벗어난 탓에 웃는 얼굴에는 걱정이 없어 보였다.


  야간 경비 일을 마치고 해가 떠서 들어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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